“톰 브래디·지젤 번천 13년만에 공식이혼”, 아내보다 스포츠를 더 좋아한 쿼터백의 결말[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NFL스타 톰 브래디(45) 세계적 모델 지젤 번천(42)이 결혼 13년만에 헤어졌다.
페이지식스는 28일(현지시간) “이 커플은 각각 ‘부모교육과 가정안정’ 과정을 마치고 이혼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지 식스가 입수한 법정 문서에 따르면, 톰 브래디는 10월 25일에 4시간짜리 과정을 마쳤고 지젤 번천은 10월 26일에 과정을 마쳤다.
번첸의 증명서에는 그 수업이 "필수"였다고 적혀 있다.
플로리다 법에 따르면 이혼이 부모와 자녀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부모를 교육하고 훈련시키고 돕기 위해 설계된 이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브래디와 번천은 12살 벤자민과 9살 비비안이라는 두 명의 친자녀를 두고 있다. 브래디는 전 여자친구인 브리짓 모이나한과의 이전 관계에서 태어난 15세 아들 잭을 가지고 있다.
번천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의 우선순위는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될 것이다. 우리는 떨어져 지냈고, 물론 이런 일을 겪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해 축복받고 항상 톰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브래디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신의 성명을 통해 자신과 전 부인이 "고민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쓰여지지 않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추구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결론지었다.
이혼의 발단은 톰 브래디의 은퇴 번복이다.
번천은 지난 9월 엘르 커버스토리에서 남편이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이 커플은 브래디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NFL로 돌아온 이후로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번천은 "내 아이들과 나는 그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분명히 그와 몇 번이고 그런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브래디는 지금까지 모두 7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23일(현지시간) ‘글래머’에 따르면, 브래디는 여전히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
브래디는 “나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팀원들을 사랑하다. 내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이 팀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라고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내 미래에 은퇴는 없다”고 못 박았다.
[사진 = AFP/BB 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