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예상 상회했지만 임금상승률 낮아져…연준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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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금 상승률이 하락해 연준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3분기 민간 부문 임금 상승률이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에 또 다른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지만 임금 인상률 둔화가 연준이 12월 긴축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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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금 상승률이 하락해 연준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3%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다.
그러나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1%, 전월보다 0.5% 각각 올랐다. 전월 대비는 8월과 같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는 8월(4.9%)보다 더 커졌다.
물가상승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3분기 민간 부문 임금 상승률이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임금 상승률은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5.1% 각각 상승했다. 이는 2분기(1.4%, 5.3%)보다 낮아진 것이다. 특히 3분기 민간부문 임금 상승률이 1.2%로 전분기(1.6%)보다 크게 하락했다. 임금 상승이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임금이 물가를 상승시키는 악순환이 줄어들 것임을 시사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에 또 다른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지만 임금 인상률 둔화가 연준이 12월 긴축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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