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트남과 교류 확대 박차…동남아 진출 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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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베트남과의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베트남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마켓사이공 본사를 방문해 경북 농식품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현지 온라인 시장 특화상품 발굴, 마케팅 등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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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베트남과의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베트남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마켓사이공 본사를 방문해 경북 농식품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현지 온라인 시장 특화상품 발굴, 마케팅 등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마켓사이공은 2020년 설립된 이커머스 기업으로 베트남 호치민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유통 시스템이 없었던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통행금지령이 내렸던 지난해에는 월매출이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나며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28일에는 한국식품 유통매장인 K마켓을 방문해 매장 내 경북의 우수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에서 K마켓 고상구 회장과 함께 경북특산품 및 과일 수출 홍보로 현지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베트남 롯데마트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방문해 경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행사(사과, 배, 포도 등 4개품목 10개 품종)를 갖고 동남아 최대시장인 베트남 수출확대를 위한 경북도-베트남 롯데마트(15개 판매매장)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경북도와 롯데마트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판촉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2개국에 3개 법인, 6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는 2008년 한국 유통업체 최초로 진출해 15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갖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베트남의 대구경북상공인총연합회(회장 곽성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곽성환 회장은 "경북 특산품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도내 기업의 현지 진출 때도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대표단은 또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호치민에 진출한 대영전자(경산)의 현지 법인인 대영비나를 찾았다.
이 기업에는 1200여명이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 다양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대기업과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만들어 가고 있는 대영비나가 더욱 성장하는 지역기업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저녁에는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호치민 시장과 만난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한베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두 지역은 더욱 곤고한 관계로 성장했다"며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베트남을 아세안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아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충해 나가고, 수출 유망품목 발굴, 해외 안테나숍 활성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확대 등으로 경북 농식품을 신 한류시대 K-푸드의 선도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베트남은 사돈의 나라이자 우리와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로 동남아 한류중심 국가이자 무역 및 투자의 신동반자관계로 발돋움했다.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이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14% 가까운 독보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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