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트렌드] 김혜수 '슈룹' 드라마 회당 평균 조회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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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안방 복귀작 '슈룹'이 방영 2주 만에 승기를 잡았다.
29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지난 15일 처음 방송된 tvN 드라마 '슈룹'은 24일 기준 누적 재생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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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김혜수의 안방 복귀작 '슈룹'이 방영 2주 만에 승기를 잡았다.
29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지난 15일 처음 방송된 tvN 드라마 '슈룹'은 24일 기준 누적 재생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
회당 평균 재생수는 약 266만 회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3주 먼저 방송을 시작한 남궁민 주연의 SBS '천원짜리 변호사'(204만 회)를 훨씬 웃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자식을 위한 슈룹(옛말로 우산)이 되어주려는 김혜수의 애끓는 모성 연기가 작품에 힘을 싣는다.
김혜수가 대비마마 역의 김해숙과 날 선 대화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던 1회 하이라이트 영상 클립은 단독 조회수 114만 회를 기록했다.
2013년 영화 '관상' 이후 9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 김혜수는 '중전'하면 떠오르는 기품과 우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궁에서 누구보다 발걸음이 빠른 열성적인 국모로 변신했다.
아픈 왕세자를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철없는 왕자들 교육을 위해 밤을 새워가며 직접 출제 예상 문제를 만드는가 하면, "어떤 모습이든 내 자식"이라며 성 소수자 자녀를 포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들이 여장하는 모습을 밀실의 문 틈새로 목격한 중전이 숨 가빠 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선 김혜수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식 감독은 궁 안에서 관에 갇힌 듯한 중전의 심리를 독특한 구도로 시각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또 작품 곳곳에 탐미적인 장면을 넣고 몽타주 기법을 써 고궁의 미를 담아냈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조선의 왕실 교육법을 다룬 점도 눈길을 끈다. 수명 연장을 위해 왕자들에게 맹물을 백번 끓이고 식혀 만든 약수를 먹이는 왕실 교육법 등을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했다.
다만 작품에 등장한 일부 용어와 자막 등은 역사 고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회에서 '물건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간다'는 의미를 지닌 '물귀원주'가 자막으로 나왔는데, 한자 대신 중국어 표기법으로 쓰여 급히 수정됐다.
중전이 임금의 침전을 찾는 장면에서 '태화전'이라고 적힌 편액을 걸어둔 것도 논란이 됐다. 태화전은 청나라 당시 자금성 정전의 이름으로, 조선에서는 쓰이지 않았던 용어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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