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첫사랑까지 '정변의 아이콘이 되다' [MD동영상]

2022. 10.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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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24살의 나이인데, 내년이면 벌써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배우가 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해 꾸준히 활동하며 국민 여동생을 지나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하고 있는 배우. 바로 김유정이다.

김유정은 1999년 9월 서울 금호동에서 태어났으며, 1남 2녀 중 막내다. 김유정이 어린 나이에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가 우연히 인터넷에 김유정의 사진을 올린 것을 계기로 CF 섭외가 들어왔고, 그렇게 4살의 나이에 과자회사 모델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어 2004년 영화 'DMZ : 비무장지대'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입문, 아역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김유정은 귀엽고 깜찍한 외모와 함께 유명 여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05년에는 SBS 연기대상에서 아역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아역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한효주, 문근영, 채정안, 이소연, 신세경, 김하늘, 서우, 이청아 등과 같은 인기 여배우들의 아역을 맡아 어린 나이임에도 좋은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고, 문근영, 김연아, 아이유에게 붙어있던 '국민 여동생' 수식어를 가져오며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아직은 더 어울릴 법한 시기이지만, 최근 김유정에게는 또 다른 수식어가 붙고 있다. 바로 '국민 첫사랑'이 그것이다. 얼마전까지는 수지가 첫사랑의 아이콘이었다면, 이제는 김유정에게 그 타이틀을 넘겨주지 않을까?

김유정은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20세기 소녀'에서 절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는 나보라 역으로 출연,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연기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국민 첫사랑 이라는 수식어에 김유정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김유정은 마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촬영할 때는 나보라가 '국민 첫사랑' 이미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면서 "리뷰들을 몇 번이고 계속 봤다. 첫사랑 이미지의 느낌이 잘 산 거 같다고 이야기해주시니 기분이 묘하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무언가 되어야겠다',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제게 어쨌든 '국민 여동생'이란 수식어가 붙어있긴 했으니 너무 좋았다. 옆집 동생 같고 내 친구의 동생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 대중에게 귀엽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수식어라 생각했다. '국민 첫사랑'도 되면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러려면 제가 더 많이 노력하고 거기에 걸맞은 좋은 방향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배우에게 어떤 수식어가 붙는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영광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유정이 아역배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대중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까지 김유정이 해왔던 것처럼만 한다면, 대중들도 김유정을 꾸준하게 사랑해주지 않을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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