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2.6%↑…4연속 주간 상승 "베어마켓 끝자락"

신기림 기자 2022. 10. 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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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사흘 만에 일제히 강하게 반등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회의를 이틀 앞두고 경제 지표는 고무적이었고 기업실적의 전망은 좀 더 밝아졌다.

또 다우는 4주 연속 올랐는데 또 2021년 11월 5주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주간 오름세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1~2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연속으로 0.75% 올릴 확률을 84.5%로 가격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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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사흘 만에 일제히 강하게 반등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회의를 이틀 앞두고 경제 지표는 고무적이었고 기업실적의 전망은 좀 더 밝아졌다.

◇다우 주간 상승폭 5.7%…"베어마켓 끝자락"

28일(현지시간) 3대 지수들은 모두 2.5% 넘게 뛰었다. 다우 지수는 828.52포인트(2.59%) 급등해 3만2861.8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93.76포인트(2.46%) 상승해 3901.06으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309.78포인트(2.87%) 뛴 1만1102.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일제히 올랐다. 이번주 다우 5.7% S&P 3.9% 나스닥 2.2%씩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은 2주 연속 올랐다.

특히 다우의 주간 상승폭은 5월 이후 최고다.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월간으로 1976년 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앞뒀다. 또 다우는 4주 연속 올랐는데 또 2021년 11월 5주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주간 오름세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다우는 지수 역사상 거의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고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상승)이 끝날 것 같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베어마켓(약세장)의 끝이 되면 큰 폭의 월간 움직임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애플 7.6% 급등해 아마존 실적 악화 상쇄

이날 증시에서 애플은 7.6% 급반등하며 전날 장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아마존이 6.8% 떨어진 것을 상쇄해줬다.

셰브런, 엑손모빌을 비롯한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전날 대형 기술주의 실적 악화 우려를 희석한 측면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S&P500의 이익 성장률을 4.1%로 전망하는데 이는 하루 전의 2.5%보다 크게 높아졌다.

데트릭 전략가는 "상당한 대형 종목들의 실적이 크게 예상을 빗나갔지만 소기업과 중견 기업들 다수는 이번 실적 기간에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를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견조한 소비지출…임금성장 둔화

경제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상무부와 노동부에서 나온 지표들을 종합하면 소비지출을 견조했고 임금성장은 둔화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1~2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연속으로 0.75% 올릴 확률을 84.5%로 가격에 반영했다. 12월 금리가 0.5% 올라 인상폭이 떨어질 확률은 51.4%다.

데트릭 전략가는 "12월 연준 회의는 좀 더 비둘기(완화적)파로 쏠릴 가능성의 문이 살짝 열렸다"며 "한 달 전만 해도 그러한 가능성의 문은 완전히 잠겨 꽉 닫혀 있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아마존닷컴이 포함된 재량소비재를 제외하고 10개가 올랐다. 기술주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인텔은 투자지출 비용을 삭감하며 10.7% 폭등했다. T모바일은 요금 인상전망에 주가도 7.4% 뛰었다. 전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매입한 거래를 완료하면서 트위터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중단돼 상장폐지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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