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콘텐츠 관리위원회' 구성 예고…트럼프 계정 복구할까?

김민수 기자 2022. 10.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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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범위한 관점을 가진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글을 적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완료 소식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에 "트위터가 이제 제정신이 됐고, 더 이상 미국을 진정으로 증오하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에 의해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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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나온 일런 머스크 사진과 인쇄된 트위터 로고들이 나온 일러스트. 2022.04.2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범위한 관점을 가진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관리위원회가 소집되기 전에는 주요 콘텐츠 결정이나 계정 복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초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 정리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원을 콘텐츠 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에서 "경미하거나 의심스러운 이유로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사람은 풀려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완료 소식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에 "트위터가 이제 제정신이 됐고, 더 이상 미국을 진정으로 증오하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에 의해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의 행보가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가 앞서 2018년 전직 정치 지도자나 인권 운동가, 언론인으로 구성된 20명의 '감독위원회'(oversight board)를 출범시킨 것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로 복귀는 곧 미국 내 파시즘이 고조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제이슨 스탠리 예일대 철학 교수는 AFP통신에 말했다.

비평가들은 트위터가 자칫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잘못된 정보나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창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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