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쌀 판매 줄고, 초밥·즉석밥 매출 급증

이지영 2022. 10.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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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쌀 판매량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초밥과 즉석밥 등 '밥류'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 초밥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16.8% 신장한 데 이어 올해도(1월~9월) 전년보다 14.6%가 늘었다.

높은 신장률로 이마트는 초밥류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쌀 매출이 초밥보다 15.6% 가량 높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초밥 매출이 쌀보다 37.7%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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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형마트에서 쌀 판매량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초밥과 즉석밥 등 '밥류'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올해(1월~9월) 쌀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22.1% 감소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쌀 대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밥류'를 구매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이마트에서 초밥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16.8% 신장한 데 이어 올해도(1월~9월) 전년보다 14.6%가 늘었다.

1만원대인 이마트 초밥은 매달 49만개씩 팔려 지난해보다 한 달 평균 4만개씩 판매량이 늘었다. 높은 신장률로 이마트는 초밥류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쌀 매출이 초밥보다 15.6% 가량 높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초밥 매출이 쌀보다 37.7% 앞섰다.

초밥 뿐 아니라 냉동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즉석밥류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곤드레밥은 올 들어 8만7000여개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만4000여개가 더 팔렸고, 피코크 냉동밥(볶음밥)도 매출이 9.7% 신장했다. 참치김밥, 소불고기김밥, 크래미롤 등 김밥류 매출도 작년보다 33.7%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식습관, 취향,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양한 밥요리들을 중심으로 매출 트렌드가 쌀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식 이상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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