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팝콘TV BJ '방송 자제 부탁하는 여직원에 외모비하·욕설'…경찰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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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니 방송을 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하자 돌아 온 것은 입에 담지 못할 욕이었요."
팝콘TV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BJ A씨가 방송 자제를 요구하는 커피숍 직원에게 욕설 및 외모비하 등을 발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방송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는 직원 B(20대 여성)씨에게 외모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을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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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니 방송을 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하자 돌아 온 것은 입에 담지 못할 욕이었요."
팝콘TV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BJ A씨가 방송 자제를 요구하는 커피숍 직원에게 욕설 및 외모비하 등을 발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방송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는 직원 B(20대 여성)씨에게 외모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을 한 혐의다.
B씨는 "A씨에게 방송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며 "카메라를 내 얼굴 쪽으로 비추며 '요즘 X 같이 생긴게 성질도 드럽다', 'XX년, X년' 등의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면 난동을 부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같은 A씨의 난동은 당시 커피숍에 있던 손님이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과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B씨는 지난 12일 경찰에 A씨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B씨는 경찰에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및 가게 안에 있던 손님이 찍은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B씨는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막무가내로 내 얼굴을 찍고 손님들을 영상에 내보내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정중하게 부탁을 하자 돌아 온 것은 욕설과 외모비하 발언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A씨가 자신이 한 잘못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당시만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 됨에 따라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더 한 뒤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BJ는 개인 방송 채널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을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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