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왜 상장하려 하나… 조영식 회장 일가에 쏠린 눈
[편집자주]올해 기업공개(IPO) 후보 중 최대어로 꼽히는 진단기업 바이오노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바이오 기업들이 외면받는 올 IPO 시장인 만큼 바이오노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에선 흥행에 앞서 바이오노트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함께 공모 주식 1300만주 가운데 260만주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구주매출인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관계사 내부거래에서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점도 악재다. 코스피 직행을 시도하는 바이오노트의 '체질'을 살펴봤다.
①기대 시총 2조원… 바이오노트 어떤 회사길래
②바이오노트, 왜 상장하려 하나… 조영식 회장 일가에 쏠린 눈
③관계사 매출 채권 회수 못한 바이오노트, 코스피로 직행?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기다. 10월25일 기준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7곳으로 지난해 16곳의 바이오 기업이 상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만큼 시장 환경이 바이오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대 시가총액 2조원 규모의 바이오노트가 IPO에 도전한다. 바이오노트는 올 연말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공고히 했다.
바이오노트는 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IPO에 서두르는 모습을 두고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를 돕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한 FI들은 IPO 시기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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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는 2017년 처음으로 1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SEMA는 바이오노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2만3500원에 신주 42만5532주를 확보했다. 2019년에는 인터베스트4차가 200억원을 투자해 주당 4만9049원에 신주 40만7756주를, 브릭오비트는 168억원을 납입해 주당 4만9049원에 34만2515주를 각각 받았다.
FI 3곳은 2021년 3월 바이오노트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바이오노트가 주당 15주씩 무상증자를 단행한 것. 무상증자는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FI 3곳이 보유한 주식의 평균단가는 1469~3066원까지 떨어졌고 보유 주식 수는 1881만2848주로 늘어났다. FI 3곳은 이번 바이오노트의 구주매출로 공모 희망가(1만8000~2만2000원) 하단 기준 468억원을 회수하게 되는데 이는 초기 투자금과 똑같다. 업계는 바이오노트가 제시한 희망공모가격이 FI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안전장치로 해석하고 있다.
FI의 구주매출로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인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도 간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조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옛 이노센스)가 SEMA와 인터베스트4차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 기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양사에 각각 33억8000만원(9.72%)과 20억원(3.15%)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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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의 지배구조는 올 상반기 기준 지분 54.20%를 가진 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자리해 있고 장녀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35)와 장남 조 이사가 각각 1.71%를 보유했다. 조 회장의 배우자인 유복순씨도 지분 0.56%를 들고 있다. 바이오노트에 대한 조 회장 등 특별관계인의 지분 총합은 73.66%에 이른다.
조 이사는 바이오노트 외 다른 계열사 지분을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다. 바이오노트는 핵심 사업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분 24.37%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만큼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기업으로 분류된다. 지분법상 에스디바이오센서와 관계사로 분류돼 있지만 사실상 모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조 회장의 개인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도 바이오노트 지분 14.25%를 보유해 향후 경영 승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향후 동물진단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콘텐츠 사업의 미래사업 선도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토털 진단 솔루션 글로벌 기업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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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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