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사랑했지만 퇴짜 맞아”, 53살 ‘프렌즈’ 매튜 페리 고백[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튜 페리(53)가 1990대 제니퍼 애니스톤(53)을 짝사랑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11월 1일 출간예정인 회고록 ‘프렌즈, 연인들 그리고 끔찍한 그 일’에서 ‘프렌즈’를 촬영하기 전에 애니스톤을 만났고, “즉각” 사로잡혔다고 썼다.
페리는 “내가 그녀를 너무 많이, 혹은 잘못된 방식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애니스톤에게 계속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러나 애니스톤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
두 사람은 1994년 마침내 ‘프렌즈’의 첫 테이블 리딩을 위해 자리에 앉았고, 페리는 여전히 애니스톤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프렌즈’를 계속 촬영하는 중에도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애니스톤이 1998년 브래드 피트와 사귀기 시작했을 때, 페리는 “오래전에 그녀를 잊었다”면서 “어색하지 않게 교류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회고했다.
페리는 줄리아 로버츠(54)와도 로맨틱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나는 충분하지 않았다. 부서지고, 구부러지고, 사랑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아름답고 빛나는 줄리아 로버츠와 헤어졌다”고 했다.
페리는 ‘프렌즈’의 인기가 치솟는 기간에 마약과 알코올 중독과도 싸웠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시트콤의 촬영 동안 두 번이나 재활원에 가야 했다.
그는 2018년 대장이 터져 2주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5개월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9개월간 장루주머니(인공항문)를 사용해야만 했다. 과도하게 섭취한 술과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 복용의 후유증이었다.
페리는 지난 23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술을 깨기 위해 900만 달러(약 128억) 또는 그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 그건 확실하다. 그것은 내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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