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편성 절차 무시·정관 규정 위반…순천시체육회 16건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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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체육회가 예산 편성 절차를 무시하고 정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시청 자체 감사에서 무더기로 드러났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9월29일부터 10월12일까지 2주간 순천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포함) 보조사업 및 예산편성, 회계 지출분야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시장애인체육회의 경우는 회계직원이 재정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업무를 수행해 운영 규정을 위반하거나, 규약에 명시된 예산집행 내역, 관련 규정을 공시하지 않아 감사에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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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체육회가 예산 편성 절차를 무시하고 정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시청 자체 감사에서 무더기로 드러났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9월29일부터 10월12일까지 2주간 순천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포함) 보조사업 및 예산편성, 회계 지출분야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주요 지적사항으로 시체육회 12건, 시장애인체육회 4건이 적발됐다.
시체육회는 시장과 협의·조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조사업에 대한 세부내역을 작성하지 않은 채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관을 위반했다.
예산 지출 증빙서류 없이 기부금을 운영비 형태로 지출하고, 2000만원이 초과하는 수의계약은 공고를 통해 입찰해야 하지만 이를 어겨 지방계약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장애인체육회의 경우는 회계직원이 재정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업무를 수행해 운영 규정을 위반하거나, 규약에 명시된 예산집행 내역, 관련 규정을 공시하지 않아 감사에서 적발됐다.
순천시 감사실은 해당 감사 결과를 담당부서인 시청 체육진흥과로 넘기고 다음달 전라남도체육회로 이관할 예정이다.
순천시청 감사실 관계자는 "부당한 행위에 대해 감사 결과를 통해 적발했다"며 "수사기관에 의뢰·고발조치는 검토하지 않았고, 도체육회에서 자체 징계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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