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이 아마존 실적 압도, 미증시 2% 이상 랠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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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이 아마존의 실적을 압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주가가 실적 실망으로 7% 가까이 급락했지만 미증시의 대장주 애플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 7% 이상 폭등함에 따라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등했다.
◇ 아마존은 7% 가까이 급락 : 이에 비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7%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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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 실적이 아마존의 실적을 압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주가가 실적 실망으로 7% 가까이 급락했지만 미증시의 대장주 애플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 7% 이상 폭등함에 따라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등했다.
◇ 애플 7% 이상 폭등 :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56% 폭등한 155.74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전일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 주당순익이 1.29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27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90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889억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특히 분기 매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부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이폰 부분은 연간 기준으로 9% 이상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전분기 아이폰 매출은 426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432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은 시간외거래에서 최대 5%까지 급락했으나 투자자들이 애플이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는 데 주목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규장이 개장되자 투자자들은 “역시 애플”이라며 애플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56% 폭등한 155.74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의 일일 상승폭이다.
시장이 애플의 실적을 소화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셈이다.
이는 긴 터널 속의 한줄기 빛 같은 소식이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이 잇달아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최근 미국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미증시의 대장주 애플이 랠리하자 미국증시 전체가 랠리했다. 이날 다우는 2.59%, S&P500은 2.46%, 나스닥은 2.87% 각각 급등했다.
◇ 아마존은 7% 가까이 급락 : 이에 비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7%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거래일보다 6.80% 급락한 103.41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일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매출이 1271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274억 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아마존은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끼어 있어 가장 매출이 좋은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발표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1400억~148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551억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으로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에서 18%까지 폭락했었다. 그러나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6% 대로 줄였다. 뉴욕증시가 애플 덕분에 랠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장주 애플의 실적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실적을 압도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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