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고속도로의 BTS' 별명 생긴 이유는…"(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고속도로의 BTS'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금잔디와 전라북도 임실군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퀘소블랑코 치즈(높은 온도로 가열해서 만들어 쉽게 녹지 않고 단단한 형태를 유지한다)를 넣은 치즈순두부를 먹던 허영만은 "궁극의 고소한 맛이다. 그리고 치즈의 우유 잡내를 묵은지가 잡아줘 해외로 나가면 통하겠다. 이건 순두부계의 BTS다"라고 극찬했다.

허영만은 이어 금잔디에게 "나 그런 별명은 처음 들어봤다. '고속도로의 BTS'가 별명이라고? 그 별명이 탄생한 사연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금잔디는 "부끄럽다"며 "고속도로에서 음반이 300만 장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또 "다른 별칭은 '가요계의 애굣덩어리' 아니냐?"고 물었고, 금잔디는 "원래는 애교가 없는데 노래 부를 때만 나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금잔디는 이어 애교를 선보였고, 허영만은 녹다운 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금잔디는 또 "선생님 나이뻘이나 아빠 연세 되시는 분들을 뵈면 아직까지도 제가 아기로 보이시니까 그런 걸 해주시기를 바라시는데, 저는 요즘 후배들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후배들한테 민망한 거지. 저도 좀 난감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