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부부, 할머니에 성기 보여주는 子에 경악→눈높이 성교육(슈돌)[어제TV]

서유나 2022. 10. 2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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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투준 형제를 위한 성교육이 진행됐다.

10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53회에서는 신현준 부부가 한창 성에 관심이 많아진 두 아들 투준 형제에게 눈높이 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신현준은 아침부터 투준 형제와 함께 퀴즈 맞히기 놀이를 했다. 엄마가 단어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어주면 투준 형제가 설명하고 신현준이 맞히는 방식이었다.

이때 한 제시어를 본 투준 형제는 "엄청 크고 사람이고 남자다. 촬영을 많이 하고 코가 길다. 똥 냄새가 엄청 난다. 잘 때는 빨가벗고 다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답은 '신현준'이었다.

그러던 중 '민서' 제시어가 나오자 예준이는 "귀도 작고 머리를 매일 묶고 수염도 없고 고추도 없다"고 설명하더니, 신현준 앞에 다가와 본인의 바지를 내려 아빠를 당황시켰다. 신현준이 "함부로 보여주는 거 아니야"라고 교육하자 예준이는 "왜 남자는 고추가 있고 여자는 고추가 없어?"라고 질문을 던졌다.

신현준은 아이들이 어느덧 커 성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는 것을 신기해했다. 그는 "아이들이랑 샤워할 때 질문이 많아졌다. '아빠 이게 뭐야 아빠는 왜 털이 있어? 왜 나는 없지?' 어느 정도 수위를 지켜서 얘기해야 하는지 애매하다"면서 이날 "성교육 전문 선생님을 저희 집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후 만나게 된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 선생님은 "보통 몇살부터 성교육을 해주면 좋냐"는 신현준 부부의 질문에 "언제부터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냐"고 되물었다.

신현준의 아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짐작하는 가운데 신현준은 "저때는 성교육이라는 것을 되게 숨겼다. 저는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고, 소유진은 "저희 남편도 그래서 애들한테 하는 성교육을 진짜 궁금해한다"며 공감했다.

올바른 성교육 시작 나이는 5살로 딱 예준이의 나이였다. 선생님은 "아이들 눈이 엄마 아빠의 성기에 눈높이 가 있을 때 폭풍 질문이 나오고 그때 성교육을 시작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생님은 성교육 관련 질문 베스트 3로 '엄마 가슴을 자꾸 만지는 것' '유아 자위행위' '언제까도 아이랑 샤워해도 될까요?'를 꼽았다. 신현준은 전부 공감하며 "(아들들이) 엄마랑 샤워할 때도 있고 저랑 할 때도 있다. 수줍어 하진 않고 편안하게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아빠는 왜 털이 있어?'라고 묻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신현준은 머뭇거리다가 "예준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고추가 커진다. 되게 신기해 한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선생님은 수면성 발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물 먹어도 되고 화장실 가도 되고. 근데 가끔 뛰거나 만지거나 보여주는 애들이 있다. 그런 걸 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신현준은 "저도 아내에게 민망할 때가 있는데 제가 아들이 되게 귀한 집에서 태어나서 민준이 어렸을 때부터 친할머니 댁에 가면 고추 보여주는 게 일이었다. 엄마 아빠가 싫어하는 걸 아니까 (민준이가) 내 눈치를 보더니 할머니 방에 가더니 보여주더라"고 고백했다. 이는 신현준의 아내도 몰랐던 사실. 아내는 얘기를 듣곤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선생님은 "내 몸은 나만 봐야 한다. 타인에게 자꾸 보여주면 경계가 흐려진다"며 경계 존중 교육을 강조했다. 1단게는 나 자신, 2단계는 가족, 3단계는 친인척들, 4단계는 지인과 친구들, 5단계는 낯선 사람이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 사람이었다.

이후 신현준과 아내는 신체구조가 다른 남녀 아기 인형을 가지고 성교육에 돌입했다. 부부는 "크면 중요한 부위는 털이 난다. 그리고 여자는 고추가 없는 게 아니라 몸 속에 있는 것. 또 고추를 함부로 보여주면 안 된다. 너의 것뿐 아니라 상대방 것도 소중하다"고 눈높이에서 교육을 진행, 아이들을 납득시켜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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