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도심서 보수·진보단체 대규모 집회

▲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로 혼잡한 교통

오늘(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단체가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우려됩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오늘 낮 1시부터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집회와 도로 행진을 이어갑니다.

참가 인원은 1만 명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낮 2시부터는 한국노총·민주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청 일대에서 결의대회가 열립니다.

참가자들은 이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행진합니다.

여기에는 2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후 5시쯤에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의 제12차 촛불 대행진이 예고됐습니다.

1만 3천 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 집회 참가자들 역시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뒤 해산할 예정입니다.

집회 구간에는 가변차로가 운영되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이 금지되고 직진만 허용됩니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시간대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도심권 진입 차량은 통일로·사직로·삼일대로 등으로 우회 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