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감정으로 다시 만나는 문학…'사랑의 쓸모'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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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 결혼 등의 키워드로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식이다."
'예술인문학자' 이동섭은 자신의 새 책 '사랑의 쓸모'를 이렇게 설명한다.
그는 책에서 우리가 알던 세계문학 작품을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한다.
저자는 끌림부터 질투와 집착, 오해, 갈등까지 사랑의 과정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감정으로 17개의 고전 소설을 분류한 뒤 우리를 관통하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예민하게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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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만남과 이별, 결혼 등의 키워드로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식이다."
'예술인문학자' 이동섭은 자신의 새 책 '사랑의 쓸모'를 이렇게 설명한다. 그는 책에서 우리가 알던 세계문학 작품을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한다.
저자는 끌림부터 질투와 집착, 오해, 갈등까지 사랑의 과정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감정으로 17개의 고전 소설을 분류한 뒤 우리를 관통하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예민하게 살핀다.
등장하는 소설은 '위대한 개츠비' '적과 흑' '오셀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부활'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사랑을 기준으로 우리가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지점을 파헤친다.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개츠비의 불행(위대한 개츠비), 애인의 외도를 참아야만 했던 테레자의 사정(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결혼을 인생의 두 번째 기회로 삼는 법(부활) 등….
저자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안타깝고도 어리석은 선택에 대한 해설도 곁들인다. 그는 한 권의 책에 담긴 다양한 '사랑의 행태'에 대해 해부하며, 사랑의 본질에 대해 반복적으로 날카롭게 질문한다.
"먼 훗날에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깨닫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사랑이 아니라고 믿었더라도. 그래서 과거형으로 말해지는 모든 사랑은 슬프다."
◇ 사랑의 쓸모 / 이동섭 지음 / 몽스북 / 1만80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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