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작업자 2명, 고립 나흘째

박찬근 기자 2022. 10. 29.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조 작업은 열악한 갱도 여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봉화소방서는 "굉장히 특수한 상황이다. 구조 인력이 갱도 안에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진입로 확보 작업이 더 빨리 되는 게 아니"라며 "고립된 작업자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갱도 내 진입로를 확보하는 즉시 구조팀을 투입해서 고립자를 구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항의하는 매몰 작업자 가족들

경북 봉화의 광산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오늘(29일)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열악한 갱도 여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소방서는 "지하 지반이 연약해 지지대를 설치·보강하고, 레일 설치를 하고 있다"며 "1시간에 1m도 채 못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봉화소방서는 "굉장히 특수한 상황이다. 구조 인력이 갱도 안에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진입로 확보 작업이 더 빨리 되는 게 아니"라며 "고립된 작업자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갱도 내 진입로를 확보하는 즉시 구조팀을 투입해서 고립자를 구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 채굴 광산의 제1 수갱 하부 46m 지점에서 펄이 갱도 아래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자 5명은 다행히 탈출했지만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조장 박 모 씨와 보조 작업자 박 모 씨가 빠져나오지 못해 만 이틀 넘게 고립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