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횡령 혐의' 친형과 116억 싸움 시작 (과거사재조명) [Oh!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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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10월 29일,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가 팀을 탈퇴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박수홍은 친형과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2021년 10월 29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 12부에서는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변론 기일이 열렸다.
2016년 10월 29일, 에이프릴 멤버 현주가 팀을 탈퇴하고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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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n년 전 10월 29일,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가 팀을 탈퇴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박수홍은 친형과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 박수홍, 친형 상대로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2021년 10월 29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 12부에서는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변론 기일이 열렸다. 변론 기일은 열린 지 5분 만에 빠르게 끝났다. 박수홍이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해 검찰에서 수사 중인 상황. 정확한 피해 금액이 산정돼야 구체적인 손해배상 금액과 그에 따른 소송도 가능하다는 이유였다.
박수홍과 피고인 친형 부부 측 모두 피해 금액 산정 이후에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재판부 또한 이를 받아들이며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를 보고 추후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수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 3월 불거졌다. 박수홍이 수십 년 동안 매니저로 활동한 친형이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보도를 인정하면서다. 박수홍은 4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구속 기소됐다. 형수 역시 일부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친형 부부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 및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박수홍 측은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해 피해액이 총 116억원 규모라고 반박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최근 조사 과정에서 인건비를 허위로 정산한 명목으로 19억 원 정도를 횡령한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 에이프릴 현주, 팀 탈퇴→6년 뒤 팀은 공중분해
2016년 10월 29일, 에이프릴 멤버 현주가 팀을 탈퇴하고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현주는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서도 팬 여러분 앞에 서고 싶은 저 나름의 욕심과 의지가 있었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했다. 두가지 활동을 준비하기엔 제 스스로가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팀을 탈퇴한 이현주는 드라마 ‘모민의 방’, ‘어서오세요, 마녀상점’, ‘마침내 물들다’, ‘서류상 아빠’, ‘두근두근 방송사고’ 등에 출연했고, 아이돌 리부팅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한 뒤 아이돌 그룹 유니티로 재데뷔했다.
에이프릴은 이현주가 탈퇴한 지 6년 만인 2022년 1월 28일 해체됐다.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현주를 과거에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그런 일이 없다며 맞섰고, 이현주와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에이프릴은 이 영향으로 인해 팀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해체됐다.
해체 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현주 역시 홀로서기를 이어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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