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펠로시 의장 남편, 40대 '극우 성향' 괴한에게 둔기로 습격 당해(종합)

김민수 기자 김예슬 기자 2022. 10. 29. 0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가 40대 괴한에게 둔기로 공격당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2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을 때 펠로시 의장의 자택에서 범인과 폴 펠로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범인이 미닫이 유리문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자택에 침임했다고 익명의 법 집행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범인, 애초 펠로시 의장 노린 듯"
바이든 위로 메시지, 美 양당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펠로시 의장 지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그의 남편 폴 펠로시. 2019.12.0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김예슬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가 40대 괴한에게 둔기로 공격당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 서장은 범인이 42세 남성인 데이비드 데파프라고 밝혔다. 스콧 서장은 범인을 살인미수, 흉기를 이용한 폭행, 절도 및 기타 중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2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을 때 펠로시 의장의 자택에서 범인과 폴 펠로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범인이 미닫이 유리문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자택에 침임했다고 익명의 법 집행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범인이 펠로시 의장의 집으로 침입한 뒤 펠로시 의장을 찾아 "낸시 어딨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범인이 코로나19 음모론을 포함해 소셜미디어(SNS)에서 극우적인 성향을 드러낸 인물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했다. 괴한은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했으며, 경찰에게 체포됐다. 2022.10.2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 드류 해밀은 성명에서 "폴 펠로시가 28일 이른 아침 부부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폭행당했다"며 "폴 펠로시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폴 펠로시와 낸시 펠로시 의장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오늘 아침 바이든 대통령은 끔찍한 공격이 벌어진 후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폴 펠로시의)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해서 모든 폭력을 규탄하고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간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정치인을 겨냥한 폭력의 위험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미 국회 경찰에 따르면 의원을 겨냥한 위협은 지난 2017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해 연간 9000건 이상 증가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