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에도 "경제 계획 진전"

PCE가격지수 발표에 성명…"에너지 가격 하락하면서 인플레 둔화"
"해야 할 일 더 있다…공화당 의제는 매우 달라" 공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물가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통계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제 성과를 홍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상무부의 PCE 가격지수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이번 주 경제 보고서는 낮아지는 인플레이션, 높아지는 소득, 견고한 성장이라는 우리 경제 계획이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3분기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면서 "휘발유 가격은 지난 여름 정점 이후 1.20달러 이상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고 이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서 "제 계획은 내년부터 처방약 가격과 에너지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월에 노인들은 메디케어 보험료가 내려감에도 불구하고 사회보장 연금이 매달 평균 140달러씩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이라며 "또한 1월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들은 그들이 세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요건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의회 공화당의 의제는 매우 다르다"면서 "그것은 가장 부유한 미국인과 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줄임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가중시킬 것이다. 그리고 미국 가정의 처방약과 헬스케어, 에너지 비용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