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PC방 살인 '당혹사4' 재조명…경찰이 청부?

최윤정 인턴 2022. 10. 2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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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애매한 청부살인 사건이 펼쳐진다.

29일 오후 8시 35분 방송하는 '당신이 혹하는 사이4'에서는 칠곡에서 일어난 PC방 살인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2014년 2월, 경북 칠곡에 있는 PC방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장 씨는 "살해 당시 살인사건 현장에 있지 않았고, 배 씨와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았다"며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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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당혹사4' 칠곡 PC방 살인사건.2022.10.28. (사진 = SBS '당혹사4'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애매한 청부살인 사건이 펼쳐진다.

29일 오후 8시 35분 방송하는 '당신이 혹하는 사이4'에서는 칠곡에서 일어난 PC방 살인사건을 재조명한다. 그룹 '이달의 소녀' 츄와 문성준 경찰대 교수가 함께한다.

지난 2014년 2월, 경북 칠곡에 있는 PC방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다섯 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피해자는 전직 경찰관으로 PC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범인은 두 사람이었다. 그 중 한 명은 피해자 후배인 현직 경찰로 밝혀졌다. 내용은 이랬다. 현직 경찰 장 씨가 지인 배 씨를 시켜 전직 경찰인 선배를 청부 살해한 것. 그러나 장 씨는 "살해 당시 살인사건 현장에 있지 않았고, 배 씨와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았다"며 억울해했다.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8년째 복역 중인 장씨는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 선배를 홧김에 죽여 달라고 배 씨에게 말한 적은 있으나 진심으로 청부한적이 없다"며 그날 범행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재판부는 장 씨가 배씨에게 범행도구를 구해줬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날 배 씨가 가져간 범행도구는 산소통. 산소를 다량 호흡하게 한 후 자연사로 위장하려는 계획이었다.

이 사건을 두고 MC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배우 봉태규는 배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변영주 감독은 장 씨에게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한다.

배 씨가 2심 판결 후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된다. 자신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내용. 그는 "장 씨가 흉기를 구해준 것이 아니라, 내가 PC방에 있던 과도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진술을 번복한다. 과연 배 씨의 위증자백은 장 씨 혐의를 벗겨줄 수 있을까.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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