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군 지급보증 3건...“건전재정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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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7개 시도지사들이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공동발표문에 이어 전남도가 시군과 함께 지급보증에 대한 이행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보증채무가 전혀 없으며, 다만 22개 시군 가운데 나주시와 담양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급보증한 3건의 사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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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7개 시도지사들이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공동발표문에 이어 전남도가 시군과 함께 지급보증에 대한 이행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담양군이 일반산단 개발을 위해 담양그린개발에 지급보증한 82억원은 산단 개발 사업이 완료돼 2022년 2월 보증채무 또한 소멸됐다. 다만 보증기간이 내년 11월까지여서 보증채무에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조합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세풍산단 개발사업을 위해 세풍산단 주식회사에 950억원을 지급보증했다. 산단부지가 84.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고, 유사시 채권은 광양청에서 전액 매입하기로 했다.
전남도의 9월말 현재 지방채는 5425억으로 일반회계 예산(9조9276억원) 대비 5.5%로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2018년 말 6325억원이었으나 그동안 지방채을 적극적으로 상환해 F1 경주장 인수 관련 지방채 1980억원 등 지방채를 전액 상환함으로써 지방채 규모를 크게 줄였다.
특히 여수와 담양, 곡성, 고흥, 보성, 화순, 장흥, 강진, 영암, 무안, 영광, 장성, 완도, 신안 등 14개 지자체는 지방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 본청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예산을 편성해 건전재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본예산에도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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