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벤치마킹…오세훈, 유럽 선진사례 견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최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견학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사나레스 강에 있는 유럽 최대 지하 빗물저류조이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선진사례인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를 방문했다.
오 시장은 2027년까지 침수에 취약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이 방문한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는 만사나레스 강 상류에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최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견학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사나레스 강에 있는 유럽 최대 지하 빗물저류조이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선진사례인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를 방문했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8월 초 서울지역에 내린 시간당 1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 이후 ‘방재성능목표’를 10년 만에 상향했다. 오 시장은 2027년까지 침수에 취약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현재 시설 설치를 위한 첫 번째 단계인 ‘기본계획용역’ 공고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마드리드 사례에서 서울에 도입 가능한 부분은 없는지를 살폈다. 빗물저류조의 사업효과와 운영·유지관리 기술 등도 둘러봤다.
마드리드시는 외곽의 만사나레스 강을 따라 설치한 총 36개 크고 작은 빗물저류조와 대규모 집수관(직경 6.7m, 연장 3㎞)을 통해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고 있다. 집수관은 서울시가 설치하려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36개의 빗물 저류조는 올림픽 수영장 391개를 합한 규모로, 약 132만㎥의 저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 시장이 방문한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조는 만사나레스 강 상류에 있다. 축구장 5개를 합친 규모(면적 3만5000㎡, 저류용량 약 40만㎥)로 조성됐다. 비가 내리면 일차적으로 이곳에 빗물을 저장했다가 집수관을 통해 강 하류에 있는 빗물저류조인 ‘부타케 탱크’로 보낸 후 강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오 시장은 “우리도 최근 (마드리드처럼) 장마철을 분류하기 힘들고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식으로 강우 유형이 많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벤치마킹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좋은 연구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