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도내 3개 학교 신설 중앙투자심사 통과

경남도교육청은 김해 (가칭)주촌선천2초등학교, 양산 (가칭)사송고등학교, (가칭)진해나래울학교 신설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촌선천2초는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1469에 43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1150명 규모로 2026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가칭)진해나래울학교 예정지. 경남교육청 제공

학교 터는 1만2060㎡, 총사업비는 547억7000만원이다.

김해 주촌 지역은 학령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곳이다. 인근 주촌초는 2019년 36개 학급으로 개교한 뒤 올해 현재 52개 학급으로 과대학교다.

주촌초는 증축과 교실 전용마저 한계에 봉착했고, 그 결과 특별교실 부족으로 다양한 교육 수에 대응하지 못해 주촌선천2초 설립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주촌초 과대·과밀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송고는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1만4778가구 내 마지막 학교로 양산시 동면 내송리 339일원에 34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924명 규모로 2026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80억원이다.

사송지구는 기존 양산지구와 5㎞ 이상 떨어져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 1077번이 지구 안을 관통하고 있어서 통학 환경이 열악하다.

사송고 심사 통과로 사송지구의 7개 학교 설립 계획이 마무리돼 학생들 통학 불편이 줄고 양산지역 일반고 과밀학습 해소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심사인 진해나래울학교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159 일원에 2025년 9월 문을 열 특수학교다.

재심사 통과로 29개 학급 200명 규모 특수학교를 설립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