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5점 보물 지정

강승우 2022. 10. 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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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은 함안박물관에 소장 중인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5점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형도기는 집모양 도기 2점, 사슴모양 뿔잔 1점, 배모양 도기 1점, 등잔모양 도기 1점 등 5점이다.

군은 이번 상형도기 보물 지정으로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총 3개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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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은 함안박물관에 소장 중인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5점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형도기는 집모양 도기 2점, 사슴모양 뿔잔 1점, 배모양 도기 1점, 등잔모양 도기 1점 등 5점이다.

삼국시대 고분에서 여러 점의 상형도기가 한꺼번에 출토된 유일 사례다.

2019년 출토 당시 보존상태가 우수하고 형태도 완전해 역사·학술·예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보물로 지정된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5점. 함안군 제공
보물 지정 상형도기는 형태와 제작 기법 등에서 아라가야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

집·배모양 도기는 형태와 구조적 측면에서 당시 실재했던 창고와 배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당시 가옥구조와 선박 등을 연구, 복원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사슴모양 뿔잔과 등잔모양 도기는 조형성이 독특하고 다리부분에 아라가야 고유 불꽃모양 창문이 표현돼 있어 독창성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따.

5세기 초 절정에 이른 아라가야의 화려한 도기 제작기술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번 상형도기 보물 지정으로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총 3개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아라가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브랜딩을 위한 양질의 활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안=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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