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조기인사 3일만에 CEO회의…이재현 "초격차 계획 수립"

장혜진 2022. 10. 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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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조기 인사 단행 사흘 만에 계열사 CEO를 소집해 "초격차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회의에서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Only One)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내년에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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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조기 인사 단행 사흘 만에 계열사 CEO를 소집해 “초격차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두번째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계열사 CEO 등 그룹 경영진들이 27일 CJ인재원에서 열린 ‘CEO미팅’에서 2023~2025 중기전략 수립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주요 계열사 CEO, 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CEO미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회의에서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Only One)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내년에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 각 계열사는 이에 따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새 중기전략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 회장은 중기전략 키워드로 ▲초격차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중기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성장의 방향성을 강조하며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각 사별로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CJ그룹은 지난해 11월 문화·플랫폼·웰니스·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미래성장 분야에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중기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상황에 대해 “올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 면도 있지만, 우리가 혁신성장의 키워드로 제시한 4대 미래성장엔진이 본격 가동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업역량과 대외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초격차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 전략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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