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재, “꽂히면 가져야 하는 성격...두 달 동안 옷 100벌 구매”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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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가 구매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래퍼 우원재가 "안 가져도 되는데...꽂히면 가져야 되는 성격인 것 같다"고 하며 최근 두 달 동안 100벌 넘는 옷을 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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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가 구매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래퍼 우원재가 “안 가져도 되는데...꽂히면 가져야 되는 성격인 것 같다”고 하며 최근 두 달 동안 100벌 넘는 옷을 샀다고 털어놨다.
이날 우원재는 옷 구매에 이어 “가구를 구매할 때도 가구 전문 서적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그중에 골라 집을 꾸며놨는데 지금은 다시 캠핑 쪽으로 빠졌다. 어느 날 갑자기 캠핑이 생각났는데 캠핑장을 예약하자마자 텐트를 샀다. 타프, 식기류, 테이블, 의자, 침대, 베개, 난로까지 일주일 만에 모든 걸 다 구입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데뷔 6년 차인 우원재는 “이제 내가 돈을 써도 마땅하다, 나이도 먹었고 열심히 해왔기에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던 것을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살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짜증 나는 날도 있고 외로운 날도 있다. 이러한 나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나에게 주는 보상을 해 주는 거다. 그렇게 하는 충동 소비가 ‘홧김비용’이 들어가는 거다. 나의 감정을 달래기 위해 하는 소비라고 보면 되는데 원재씨는 돈 자랑이라기보다는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우원재가 “계좌번호 타투도 그렇고 별 고민 없이 결정했다. 올해 만든 앨범 하나를 한 달 전에 취소하고 작업물을 삭제했다. 기왕 할 거면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가구를 살 때 서적을 샀고 캠핑도 캠핑 문화에 대해 A부터 Z까지 검색했다. 강박의 정점은 음악”이라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결정 장애까진 아니지만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단호하게 결정하는 듯해 보이지만 이런 분들이 의외로 결정하는 걸 어려워한다. 실패할까 봐. 완벽주의적인 특성과 관련이 깊다. 완벽이 기준점이 되다보니 완벽하지 못할 거면 시작을 안 하는 거다. ALL 아니면 NONE이기 때문에 캠핑 장비를 플렉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원재는 “너무 정확하신 게 저는 구매하기 전에 혼자 검색하고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 물질적인 것에서 최고가 된다기보다는 제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과 완벽주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할머니의 죽음, 아버지와 누나가 손님에게 폭행과 갑질을 당하는 것을 목격함으로써 무력감을 느꼈던 일을 고백했고 오은영 박사는 “감정까지 완벽하게 통제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용서하려 하지 말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라”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와 가구 서적까지 대박”,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랑 연관이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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