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영양제→물까지 '건강'에 진심…전현무·박나래 "오늘 파업"(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임주환이 철저한 자기 관리로 놀라움을 안겼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임주환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건강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임주환은 "혼자 산지 10년 됐다. 경기도에 살고 있고 이사온 지는 얼마 안됐다"라고 인사했다. 이내 공개된 집은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거실은 소파, 테이블이 없었으며 주방 용품은 종류별로 정리돼 있었다. 그는 "혼란 속에 질서가 있는 집이다. 어질러져 있어도 저만의 규칙이 다 있다"라며 "침실은 잠만 자는 휴식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주환의 식습관이 주목받았다. 아침부터 레몬수에 날달걀 2개를 넣어 그대로 마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몸 생각해서 먹는다"라며 어릴 때부터 먹었던 습관이라고 전했다. "그때는 한 알을 넣었는데 지금은 더 컸으니까 두 알 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팜유 남매' 전현무, 박나래가 경악했다. "무슨 맛이냐"라며 "비린내 어쩌냐"라고 걱정했다.
임주환은 빈속에 영양제까지 먹었다. 영양제도 종류가 다양했다. 계속 영양제만 챙겨 먹자 또 한번 팜유 남매가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주환은 "오메가3, 아연, 셀레늄이다. 그냥 몸에 좋다니까 먹는다"라면서 "하얀 가루는 크레아틴이라고 운동 보충제의 일종"이라고 알렸다. 그야말로 건강에 진심인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그럼 이게 아침 식사인 거냐"라고 물었다. 임주환은 "아침 식사라기보단 약간 허기 달래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그나마 크레아틴이 제일 맛있어 보이는데?"라고 말했다. 임주환은 아무 맛도 안 난다며 배꼽을 잡았다.
임주환은 중국 영화를 감상하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푸시업 바를 들고 열심히 움직였지만 생각보다 적은 운동량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다시 운동보충제를 먹었다. 전현무는 "아우~ 집에 약밖에 없어. 약국이야, 약국"이라며 못마땅해 했다. 운동보충제라는 말에는 "뭘 자꾸 보충을 하려고 하냐"라며 분노 폭발(?)한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이를 듣던 코드쿤스트까지 나서 "그걸 먹을만한 운동은 아닌 것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에도 건강을 챙겼다. 임주환은 보리차에 결명자를 섞어서 끓여 마셨다. 결명자의 효과를 전하며 "안 믿으시겠지만 제가 초등학생 때는 눈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지금은 양쪽 다 시력이 1.5가 됐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믿지 않는 가운데 차서원만 "건강차의 효력을 입증해 주신 것 같다. 혹시 괜찮으시면 건강차 동호회 어떠냐"라고 제안해 폭소를 유발했다.
임주환은 물에도 진심이었다. "제가 다른 데는 사치를 안 부리는데 물은 좀 부린다. 종류별로 한 바퀴 돈다. 국내는 다 돌았고 지금은 유럽 쪽으로 훑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몸의 70%가 수분이니까 물은 좋은 걸 마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정말 요로 결석 생길 일은 없겠다"라며 놀라워했다.
집에서 먹는 첫 식사도 조촐했다. 전현무가 한숨을 내쉬었고, 박나래는 "오늘 저희 파업 선언한다, 보이콧 하겠다"라고 농을 던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소식좌'인 코드쿤스트도 "내가 요리 좀 가르쳐 드려야겠다"라고 나왔다.
임주환은 다행히 외출한 뒤 짬뽕을 폭풍 흡입했다. 그는 원래 잘 먹는 편이라며 "삼겹살은 혼자 5~6인분 먹는다. 스테이크 집 가면 고기 1kg을 혼자 먹는다"라고 말했다. "뜨거운 음식은 김이 없어지기 전에 다 먹어야 한다"라고도 덧붙이자, 팜유 남매는 그제야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임주환은 "아침에 저렇게 먹어서 그렇지, 제가 엄청 먹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현무와 박나래는 "사람 아주 괜찮네~ 우리 저녁에 보자~"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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