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365일’ 미켈레 모로네 “여러 나라 가봤지만 호텔서 이런 취급 받은 적 없다”

정재우 2022. 10. 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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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365일'(2020)로 인기를 얻은 이탈리아 배우 겸 가수 미켈레 모로네(32·사진)가 서울에 머무르던 중 한 고급 호텔에서 불쾌한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모로네 측 관계자는 호텔 직원이 모로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문제삼아 그의 편의 시설 출입을 제지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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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서 “이 호텔은 아시아 아닌 국가서 온 이들을 존중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정책 있나 보다” 지적
모로네 측 “호텔에서 모로네 몸 문신이 한국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편의 시설 출입 제지했다” 주장
이탈리아 배우 겸 가수 미켈레 모로네. 미켈레 모로네 인스타그램 갈무리
 
넷플릭스 영화 ‘365일’(2020)로 인기를 얻은 이탈리아 배우 겸 가수 미켈레 모로네(32·사진)가 서울에 머무르던 중 한 고급 호텔에서 불쾌한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모로네 측 관계자는 호텔 직원이 모로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문제삼아 그의 편의 시설 출입을 제지했었다고 설명했다.

모로네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서울에 올 외국인들은 A호텔에 방문하지 마라”며 “이 호텔은 아시아가 아닌 국가에서 온 이들을 존중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정책이 있나 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세계 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돈 내고 묵은 호텔에서 이런 취급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호텔 말고는 이곳 문화에 푹 빠졌고, 음식도 미치도록 맛있으며, 사람들도 착하고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게시물에서 그가 당했다는 좋지 않은 취급이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모로네 측 관계자는 “호텔 측에서 모로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이 한국 문화 및 다른 고객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사우나와 수영장, 헬스장 등의 출입을 제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모로네와 호텔 직원 사이에 잠시 오해가 생겼고, 현재는 모든 오해가 풀린 상태다. 모로네는 여전히 A호텔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관계자는 “모로네는 더이상 호텔이나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인근의 다른 호텔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모로네는 A호텔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는 자신을 찾아온 팬들과 여전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로네는 365일에서 마피아 두목 마시모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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