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母에 욕설·발길질...금쪽이의 속마음?! “엄마가 안 울었으면 좋겠어”

백아영 2022. 10. 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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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분노를 욕으로 표현하는 금쪽이를 위한 처방을 내렸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욕을 하고 몸싸움을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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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분노를 욕으로 표현하는 금쪽이를 위한 처방을 내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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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욕을 하고 몸싸움을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학교에서도,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욕설과 몸싸움을 하는 금쪽이를 보고 오은영 박사는 “매사 힘의 논리로 판단한다. 인간관계도 힘이 기준이다. 졌다고 생각하면 생존할 수 없기에 온갖 방법을 써서 갚아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며 이혼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과정에서 금쪽이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는지 묻는다.

금쪽이 母는 “그런 적이 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금쪽이는 버거운 아이였다. 사건 사고에 지쳐 ‘엄마는 너랑 안 맞는 것 같다. 아빠한테 갈래?’라고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금쪽이가 ‘나 버리는 거야?’라고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에게 유기 불안이 있는 것 같다. 어른이 되면 버려질 필요가 없다고, 혼자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 그 공포가 감당이 안 되니까 어른 행세를 하며 약한 자신을 감추고 안정을 되찾았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금쪽이의 속마음 인터뷰가 이어졌다. 금쪽이는 “친구들은 나를 또라이라고 생각한다. 습관처럼 욕이 나오는데 욕을 하면 속이 시원하다. 학교에도 미안하다. 엄마가 내 약점을 아는 게 싫어 엄마한텐 말을 하지 않는다. 내가 약해 보일까 봐”라고 하며 “엄마가 안 울었으면 좋겠다. 혼자인 엄마를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금쪽이를 위해 오은영 박사는 ‘함께 사는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그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영상편지를 준비해 친구들, 선생님이 금쪽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또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할 것 같다. 사과하는 것도 힘이라는 것,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힘이라는 걸 알려주며 진정한 힘의 의미를 깨달아 내면이 강한 아이로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대체어 귀엽네 ㅋㅋㅋ”, “1년 만에 같이 식사라니ㅠㅠ”,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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