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원조가수 노사연, 충격의 3R 탈락 “최선 다해 후회 없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원조가수 노사연이 ‘히든싱어7’ 3라운드에서 충격의 탈락을 했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선 데뷔 45년차 가수 원조가수 노사연이 출연했다. MC전현무는 “이 분은 제가 두 살 때 데뷔했다”라며 가요계 대모라고 소개했다. 

노사연은 ‘히든싱어’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감사하고 제가 정말 빨리 나오고 싶었다. 왜냐하면 오늘이 제일 좋은 목소리니까”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노사연을 위해 달려온 정준호는 “노사연 누나와는 인연이 20년이 넘었다. 제 결혼식때 축가를 해주셨다. 저희 부모님 팔순 때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 친척들까지 거의 ‘만남’판이다”라며 완전 절친이라고 밝혔다. 

폭발적인 성량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제 목소리가 원래 울림통이 크니까 모창하시는 분이 일단 몸집이 되실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다이어트 같은 거 잘 안하고 좋은 소리를 위해서 (노력한다)”라고 입담을 뽐냈고 전현무는 “자기관리가 철저하다”고 거들었다. 

이찬원은 “사실 노사연 선배님은 저를 발굴해주신 분이다.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 심사위원으로 출연하셨다”라고 밝혔고 노사연은 “이번엔 찬원 씨가 저를 발굴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1라운드 ‘만남’, 2라운드 ‘바램’에 이어 3라운드 ‘돌고 돌아가는 길’로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 원조가수 노사연이 탈락자로 호명됐고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충격에 모두가 할 말을 잃은 상황에서 노사연은 “저는 장난하는 줄 알았다. 장난이면 끝나고 나서 흠씬 두들겨 주려고 했다”라고 농담하며 입담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라며 “이렇게 모창을 잘해주니까 더 고맙다. 얼마나 나를 생각하면서 불렀겠나”라고 모창능력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히든싱어7'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