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원재 "폭행당하는 아버지 목격하고 충격받아" ('금쪽상담소')

우빈 2022. 10.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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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우원재가 어렸을 적 아버지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불가항력적인 힘에 대한 분노가 있다고 고백했다.

 우원재는 "안가져도 되는데 꽂히면 가져야 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우원재는 "돈을 벌기 시작한 순간부터 5년이 지났는데 돈을 써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이제 해도 된다.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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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래퍼 우원재가 어렸을 적 아버지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불가항력적인 힘에 대한 분노가 있다고 고백했다. 

우원재는 "안가져도 되는데 꽂히면 가져야 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옷을 100벌 넘게 샀다. 가구도 마찬가지로 가구 전문 서적을 몇 박스로 구매해서 그걸 다 본다. 그 중에 골라서 집을 구며놨다"고 말했다. 

이어 "문득 어느날 캠핑이 생각이 났다. 캠핑장을 예약하고 텐트를 바로 샀다. 타프로 사고 식기류 테이블, 의자, 침대 같은 것도 일주일 안에 모든 걸 구매했다"고 밝혔다. 


우원재는 "돈을 벌기 시작한 순간부터 5년이 지났는데 돈을 써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이제 해도 된다.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소비도 그렇고 여러 가지 면으로 봤을 땐 충동적으로 확 결정하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봤다.

우원재도 동의하면서 "계좌번호 타투가 화제가 됐을 때 놀랐다. 계좌번호를 그동안 쓸 일이 없었는데 데뷔 이후 계속 써야되더라. 너무 불편해서 바로 계좌번호를 타투로 했다"고 타투를 보여줬다.


그는 "몸을 새기는 건데도 다른 사람보단 아무 생각없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충동적 결정을 언급했다. 우원재는 "또 앨범 하나를 발매 한 달 전에 취소했다. 1월에 앨범 내기로 했는데 다 지웠다. 기왕 할 거면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오은영 박사는 "단호하게 화끈하게 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결정하는 걸 굉장히 어려워한다. 실패하거나 실수할까봐. 완벽주의적인 특성과 관련이 깊다. 완벽하지 못할 거면 시작을 아예 안한다"고 짚었다. 

우원재는 "전에 전시회를 보러 갔는데 어떤 관람객이 큐레이터에게 갑질을 하는 걸 봤다. 관람객에게 화를 냈다. 그날 집에 와서 하루종일 우울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조금 더 완벽한 사람이라면 후회하지 않았을텐데, 이런 고민이 많다"고 고백했다. ,


우원재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따라 불안의 원인을 생각했다. 

그는 "내가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카센터를 하셨다. 검은색 차였는데 거기서 내린 덩치 큰 손님이 아버지를 때렸다. 그걸 전 사무실에서 봤고, 아버지는 팔 뒤로 하고 그냥 맞으셨다. 그 장면이 저에겐 너무 충격이었다. 그런 일들 때문인지 내가 아무리 힘을 써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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