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초중등 예산 위축돼서는 안 돼…교육 예산 투입 더 할 것"

"고등교육에 대한 예산은 다른 쪽에서 끌어와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양새롬 정재민 서한샘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초중등 예산이 결코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를 통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일부를 고등교육에 투입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에 대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 후보자는 "맞춤교육이 현실화되려면 교사도 더 많이 필요하고 교육 투자는 꾸준히 늘어나야 한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예산은 다른 쪽에서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고등교육도 굉장히 시급한데 어쩌면 초중등보다 더욱더 시급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교육계의 파이를 키우는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큰 변화와 같이 가야 한다"며 "예산 당국이나 국민이 볼 때 초중등이나 대학에 예산 투입을 많이 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만약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교육에 대한 (예산) 우선순위를 높이고 예산 투입을 더 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자는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최근 급격히 증가한 교부금을 교육 부문 간 투자 불균형 해소 및 전체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