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드디어 제정신 됐다"…머스크 인수 환영

"급진 좌파 미치광이에 의해 운영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일 (현지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중간 선거의 공화당 후보 지원 연설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것을 환영하며 "이제 제정신인 사람의 손에 들어왔다(now in sane hands)"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에 "트위터가 이제 제정신이 됐고, 더 이상 미국을 진정으로 증오하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에 의해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차별 없는 자유의 광장으로 만들겠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트위터 측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지난해 1월 미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뒤 그의 계정을 중지시켰다.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를 예고하며, 트위터가 '무법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트위터를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한 머스크는 가장 먼저 기존 경영진의 계약을 즉각 종료, 해고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