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낙동강세계평화문화축전·전투전승 통합 축제 개막

박홍식 2022. 10. 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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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하는 국내 유일의 '민군(民軍) 통합 호국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경북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28일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1번 도로에서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3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 통합 개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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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6·25 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하는 국내 유일의 '민군(民軍) 통합 호국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경북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28일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1번 도로에서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3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 통합 개막식을 했다.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재욱 칠곡군수,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참전 용사, 주한미군 관계자, 보훈 단체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칠곡, 평화가 오기까지'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지구 전투전승 행사가 통합 개최돼 민군 화합은 물론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평소 접할 수 없는 전승 행사의 군(軍) 콘텐츠와 대축전의 70여 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해졌다.

호국 축제인 만큼 칠곡군 대표 음식은 물론 6·25 영웅 백선엽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담은 장군 국밥과 군 생활의 향수를 재현한 군대리아 햄버거, 건빵튀김 등의 호국 음식도 선보인다.

인근 대도시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왜관 원도심에서도 열린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303고지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헬기 축하 비행, 의장·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미(美)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등의 식전 공연이 펼쳐졌다.

뮤지컬 '55일'과 축하공연도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실경 뮤지컬 55일' 공연 (사진=뉴시스 DB)

29일에는 호국로 걷기 체험을 비롯해 軍 시범·공연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아미 리스펙트(Army Respect)팀 공연이 이어진다.

30일은 어린이 평화동요제, 육군 항공의 축하 비행과 고공강하 시범, 드론·불꽃쇼가 진행된다.

칠곡보생태공원 주차장에는 민군(民軍) 협업으로 마련한 암벽과 타이어 끌기, 로프 체험을 할 수 있는 '2022 강철부대'와 레이저 태그를 이용할 수 있는 '평화를 지켜라 시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K-9 자주포, K-21 장갑차를 비롯한 20종의 무기는 물론 워리어 플랫폼과 드론 봇 등이 전시돼 세계가 극찬하는 K-방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VR가상 전투, 드론 축구 및 전시, 건빵 시식이 가능한 밀리터리 카페, 지뢰탐지 체험과 문교 탑승, 병영 포토존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홍보마당도 눈길을 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재미와 감동,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칠곡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내자라는 마음으로 친절히 모시겠다"고 밝혔다.

신희현(대장) 2작전사령관은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낙동강 방어선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아낌 없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 덕분"이라며 "영웅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관·군·경·소방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더 발전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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