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박수홍, 신혼집 공개 "정착된 느낌"→"아내, 나 위해 버텨준 고마운 사람" 눈물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깨소금내 가득한 신혼집을 공개했다. 또한 결혼 계획을 언급한 가운데 이찬원이 축가를 예약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28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3주년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새로운 편셰프로 데뷔 32년차 원조 요섹남 박수홍이 출연했다.
“검은고양이 다홍이 아빠로 활약 중인 박수홍”이라고 소개한 박수홍은 결혼을 축하하는 MC들의 말에 “제 결혼도 결혼이지만 붐씨 결혼식 못가서 미안하다”라며 붐을 위해 축의금을 챙겨 온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러냈다. 이어 박수홍은 “나영 씨도 예쁜 사랑 축하해요”라고 김나영의 공개 연애 소식 역시 살뜰하게 챙기며 사랑전도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2000년대 원조 요섹남 수식어가 소환된 가운데 박수홍은 "그 당시엔 요리하는 남자가 흔치 않았다. 제가 요리 국가자격증도 따고 진검승부를 겨뤄보자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자격증도 있고“라고 자격증을 강조했다. 이어 ”사실은 우승이 뭐가 중요하겠나. 하지만 공교롭게도 제가 국가 자격증이 있다. 한식조리 기능 자격증이다. 대한민국 자격증 있는 분들이 지켜보면서 ‘없는 분들한테 진다고?’라고 하지 않겠나“라고 우승 욕심을 능청스럽게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박수홍은 출연 계기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저한테는 4년여가 지났는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가족과의 소송을 언급했다. 이어 “제가 요리를 한동안 못했다. 저를 지켜주고 저를 살리고자 정말 노력해주신 분들이 제 곁에 계시다. 그분들의 댓글, 응원 때문에 살았다. 그분들한테 행복지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박수홍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거실 소파위에서 TV를 보고 있는 반려묘 다홍이. 박수홍의 일과는 주방에서 다홍이의 밥을 챙겨주는 것부터 시작됐다 아빠와 추격전을 벌이는 반려묘 다홍이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면서도 박수홍은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내와 함께 하는 집이 공개 된 가운데 신혼부부가 살고 있는 신혼집에 출연자들은 “깨소금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처음으로 내가 마음이 정착된 느낌이다. 그전에는 열심히 살았고 누군가를 위해 살았지만 붕 떠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정감있게)딱 디디고 있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 정말 행복해야 하는 이유,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주인께서 인테리어를 선물해주셨다. 제 목소리를 알아보고 저를 안아주시면서도 보증금도 깎아주시고 '내가 인테리어 다 해놨으니까 수홍씨는 들어와 살라‘고 했다”고 집주인의 통큰 배려를 언급했다. 이어 그 외에도 큰 힘이 되어준 수많은 지인들을 언급했다.
특히 박수홍은 유재석이 최신식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선물해줬다고 통큰 선물을 언급하며 “의리 재석”을 외쳤다. 이에 박솔미는 “역시 재석이가 다르구나”라고 남편 한재석의 이름을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수홍은 “예쁜데 아내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 정도가 있다”라고 아내가직접 그린 부부 자화상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건축 전공을 해서 그림 같은 것을 잘 그린다”라고 아내 자랑을 했다. 이어 “결혼식을 못했다. 혼인신고만 했고 너무 많은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아내를 위해서 해준 게 없다. 이제 앞으로 해줘야죠. 면사포도 씌워주고 싶고 바람은 그렇다”라고 결혼식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이찬원은 “제가 축가 부르러 가야죠”라고 축가를 예약했고 박수홍은 ‘입틀막’ 포즈를 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박수홍은 힘들 때 자신이 살이 빠진 모습에 전국의 많은 분들이 좋은 음식들을 많이 보내줬다며 “살도 다시 쪘고 기운 차리고 세상에 진 빚을 ‘편스토랑’에서 요리하면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박수홍은 아내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홍은 “사실은 아내가 적극적으로 추천해서 하게 됐다. 오빠 요리에는 따뜻함이 있다고 요리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람이 힘든 순간이 억울한 순간일 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버텨준 사람이다. 저한테는 위대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이 저 살리겠다고 한 사람인데도 죄인처럼 드러내지 못하는게 기가 막힌 노릇이지만 제 진심은 자연스럽게 아내를 공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 당연이 올거구요”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박수홍은 따개비 섭밥을 완성했고 빠금장 찌개를 만들며 원조 요섹남의 실력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편스토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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