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잠' 아니에요…MZ 사로잡은 '바시티 재킷' 뭐길래

최아영 2022. 10.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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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무신사]
'과잠(학과 점퍼)', 야구 점퍼 등으로 불리는 바시티(varsity) 재킷이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생 패션을 기준으로 한 '아이비리그룩'이나 '프레피룩' 등 패션 트렌드를 타고 아우터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무신사 스토어에서 스타디움 재킷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배가량 늘며 전체 아우터 카테고리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바시티 재킷 검색량도 6배 늘었다.

바시티 재킷은 대학 스포츠팀을 뜻하는 단어 '바시티'에서 따온 이름이다. 야구 유니폼과 비슷해 스타디움 재킷이라고도 불린다. 대학생들이 단체복으로 맞춰 입는 이른바 '과 잠바'로 익숙한 디자인이다.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특히 데님이나 레더 등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을 강조하거나, 안감을 활용해 초가을부터 한겨울까지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스트릿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의 '오리지널스 코듀로이 바시티 재킷'은 무신사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랐다. 쉘 코튼 코듀로이 소재에 카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컨템포러리 브랜드 앤더슨벨은 유니크한 단추와 라인 디테일을 강조한 '바시티 가디건 자켓 awa466m'을 선보였다. 이 재킷은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앤더슨벨 상품 중 월간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겨울을 앞두고 보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르티멘토의 '3M 신슐레이트 멜톤 바시티 자켓'은 도톰한 멜톤 원단에 신슐레이트 퀼팅을 접목해 보온력을 강화했다. 음표 자수가 들어간 마하그리드의 '클레프 바시티 재킷'은 울 소재와 퀼팅 디테일을 적용했다.

바시티 재킷을 패딩으로 재해석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라퍼지스토어는 바시티 재킷 디자인에 충전재를 더해 한겨울에도 입을 수 있는 '홀로 파이버 바시티 패딩'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워터프루프 가공된 원단에 홀로 파이버 충전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과 보온성을 함께 갖췄다.

바시티 재킷은 하버드대 야구팀의 니트 유니폼에서 시작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옷은 자유분방함과 젊음을 상징하는 옷으로 자리 잡았다. 올겨울까지 소재와 디자인을 바꿔가며 바시티 재킷의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캠퍼스룩 트렌드로 떠오른 바시티 재킷이 최근 다양한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등장하며 2030고객층 사이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미니멀하거나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바시티 재킷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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