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임영웅 ‘바램’에 “남다른 감성 눈도장...영웅 직감” (히든싱어7)
‘히든싱어7’ 노사연이 임영웅과 이찬원을 극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에서는 노사연이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2라운드 미션곡은 ‘바램’이다. 노사연은 “제가 ‘만남’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흘러간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 귀도 안 좋아지고 난청이 생기고 갱년기에 우울증도 있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굉장히 우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진행할 때 원곡자 김종환 씨가 게스트로 와서 좋은 멜로디의 곡을 달라고 했다. 저는 곡 달라는 소리를 잘 안 한다. 그렇게 흘러갔는데 곡이 완성됐다고 김종환 씨에게 연락이 왔다. 차에서 이 노래를 처음 듣는데 눈물이 줄줄 흘렀다. 과거에는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세상을 전수해줬다면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 자식들에게 부모가 세상을 배우는 세대다. 자식들에게 번번이 물어보면 미안하다. 이 노래가 혼돈의 시대를 사는 기성세대에게 힘이 되고 공감이 되길 바랬고 저도 많이 위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10여 년 전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은 노사연은 남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고 말했다. 가수에게 치명적인 난청에 그는 노래를 한 곡 한곡 부를 때마다 소중하고 값지다며 “요즘은 보청기, 인이어를 귀에 잘 맞춰서 노래한다. 예전 같으면 못 불렀겠지만 이 시대에 있기 때문에 아직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트롯 오디션에서 임영웅이 불러 더욱 화제가 된 ‘바램’에 이찬원은 “임영웅 씨가 이 ‘바램’을 불러서 진의 초석을 다졌다”라고 소개했다.
임영웅의 ‘바램’은 2022년 10월 기준 영상 조회수가 2,160만 회였고 노사연은 “저는 임영웅 씨가 이 노래를 처음 할 때 젊은 남자가 어떻게 이런 감성을 가지고 있나 싶어 눈도장을 찍었다. 저 친구는 영웅이 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또한 ‘바램’을 커버해 영상을 올렸다며 노래로 응원했고 노사연은 “이찬원 씨는 오디션 때도 노래를 너무 잘했다. 전무후무했다. 나중에 갈 때 사인해줘야 한다. 잘 아는 지인이 사인 꼭 받아오래”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때 이야기를 듣던 지상렬은 노사연을 20년 모셨다며 이찬원 중 선택하라고 말했다. 난감해하던 노사연은 “그래도 지상렬이다”라고 말해 지상렬을 기쁘게 했다.
한편 ‘히든싱어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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