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여수에서 잇따른 창고화재···인명피해는 없어

백승목 기자 2022. 10. 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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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그래픽

전남 신안과 여수에서 28일 창고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2시53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해안가에 있는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17분만인 오후 6시10분쯤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50㎡ 규모의 냉동창고 1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고,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져 산림 일부(0.01ha)도 불에 탔다.

창고 안에 차오른 연기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으로 창고를 철거하면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냉동창고에는 인근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물고기 사료 등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1시44분쯤에는 전남 여수시 화장동 한 모텔 옥상 창고에서도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대부분이 불에 타는 피해를 내고 21분 만에 진화됐다.

창고에는 온수 탱크 등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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