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유대주의' 카니예 웨스트(예), 퇴출 자초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2. 10.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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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예(Ye)로 개명한 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반(反)유대주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대인들에게 데스콘(deathcon) 3를 가할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난 반유대주의에 대해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해당 브랜드에 대해서는 "그들은 나를 거부할 수가 없다"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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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이름을 예(Ye)로 개명한 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반(反)유대주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대인들에게 데스콘(deathcon) 3를 가할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데스콘'은 미군 방어준비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DEFCON)'과 '죽음(death)'을 합성한 표현.

이 같은 반유대주의 발언에 그의 SNS 계정은 일시 정지되기도.

또한 그는 지난 프랑스 파리 패션쇼에서는 '백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비난을 받았다. 이는 백인 경찰들의 과잉진압으로 흑인들이 목숨을 잃는데 대항해 인권단체들이 내 건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는 말을 비튼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예 웨스트는 패션계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특히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운동화 라인은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행보가 계속되자 해당 스포츠 브랜드 역시 지난 2013년부터 함께한 그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난 반유대주의에 대해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해당 브랜드에 대해서는 "그들은 나를 거부할 수가 없다"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여야 했다.

해당 브랜드 측은 "반유대적 발언을 비롯한 어떤 종류의 혐오 발언도 용인할 수 없다. 다양성과 포용성, 상호 존중, 공정성 등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위배된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유명 패션 업체들 역시 카니예 웨스트와의 계약을 속속 파기하며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일부 팬들은 수십만 원에 달하는 그와 관련 운동화를 불태우거나 그의 벽화에 테러를 하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그 가운데 미국 매체들은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카니예 웨스트가 히틀러를 숭배했다고도 전해 파장을 일으켰다. 카니예 웨스트가 지난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예'라는 앨범을 발표했는데, 원래는 '히틀러'로 지으려 했다고.

힙합계와 패션계에서 명성을 떨치며 거물로 군림하던 그였지만, 잘못된 인종관으로 인해 퇴출을 자초하는 모양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카니예 웨스트 트위터]

카니예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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