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이현석-한지완 결혼 발표...오창석 버림받나?[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0. 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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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한지완이 결혼 발표를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한지완을 가지려는 오창석 앞에서 결혼을 발표하는 이현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현덕(반효정)은 강지호(오창석)에게서 유민성(송영규) 블랙박스 대화 영상을 보게 됐다.

분노에 휩싸인 그는 “어떤 놈이 우리 민성이 차에 장난친 게 분명해”라고 말했고 강지호는 “그 누군가는 파일 원본을 가지고 있고 천하 그룹 비리 책임이 회장님께 있다는 걸 세상에 밝히려고 합니다. 회장님께서 정·재계 인사들에게 불법 자금 전달하라고 지시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마현덕은 복사 파일을 누가 가지고 있냐 물었고 강지호는 아직은 자신만 받은 거 같지만 원본 파일을 가지고 있는 한 누구든 얼마든지 세상에 알려질 거라고 경고했다.

이놈의 모가지를 비틀어서라도 자신 앞에 데려다 놓으라는 마현덕에 강지호는 “범인은 당연히 잡아야지요. 하지만 그보다 회장님께서 천하 그룹 특별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겠습니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두려운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회장님은 잃을 게 아주 많으시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이라는 걸 해볼까요"라고 제안했다.

강지호는 천하 그룹 특별 수사를 설유경(장서희) 선에서 마무리 짓길 바란다면 자신에게 뭘 해줄 수 있냐 물었다.

주세영(한지완)을 원할 것이라 말한 마현덕은 설유경 선에서 마무리하면 그를 주겠다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걸 어떻게 믿냐는 강지호에 마현덕은 자신의 사람이 잘하면 상을 주고 벌을 준다며 “배신자, 살려두지 않아. 그게 바로 세상이 날 우러러보면서도 두려워하는 이유지”라고 답했다.

설유경은 강지호를 만나 이번 특별 수사가 끝나고 나면 스타 검사가 돼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원하는 게 뭐예요? 나예요, 마 회장이에요? 아니면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고 믿는 세영이에요? 명성과 세영이를 얻을 수 있다면 진실은 상관없어요?”라고 물었다.

곧 강지호가 어떤 가치관과 욕망을 가진 사람인지 알게 될 거 같다며 자리를 떠나는 설유경을 바라본 강지호는 ‘제 길은 하나입니다. 주세영, 그로 통하는 길을 향해 걷겠습니다. 그 끝은 세상 전부일 겁니다’라고 욕심냈다.

정혜수(김규선)은 마현덕 자서전 출간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이를 본 유인하(이현석)는 서울 지검사람들도 보인다는 말에 강지호도 올 거라 말했다.

그는 “정혜수 씨답지 않게 도망치시게요? 오늘은 하청 알바? 개인 알바?”라고 물었고 개인 알바라는 말에 “오늘 일당 세 배 콜?”이라며 이경원(신수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인하는 그대로 정혜수를 데려가 예쁘게 꾸며줬다. 출간회가 시작되고 마현덕은 사람들 앞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건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나 마현덕 회장의 손자인 천하 그룹 유인하 본부장과 서울 지검 주범석(선우재덕) 지검장의 여식인 주세영 양의 결혼식이 오는 12월 20일에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강지호와 정혜수는 충격받았고 유인하는 주세영의 손을 잡고 마현덕 옆에 섰다. 사람들 앞에서 인사하는 두 사람에 설유경은 강지호의 얼굴을 살폈다.

화장실에서 분노하던 강지호는 유인하에게 “쇼하는 거 지겹지도 않냐?”라고 따졌다. 유인하는 쇼가 아니라며 “네가 알던 나랑은 다르겠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뒤통수에는 뒤통수”라고 답했다.

아직 우리가 친구냐 묻는 강지호에 그는 “어떤 영화에서 그러더라? 친구란 늘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등 뒤로 불어오는 바람, 눈앞에 빛나는 태양, 내 옆에 함께 가는 친구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청첩장 꼭 보내줄게? 내 친구에게”라고 비아냥거렸다.

여긴 웬일이냐 묻는 주세영에 정혜수는 “정말 주세영 답다.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있다 해서 설마 했는데 정말 서프라이즈네. 내 남자를 빼앗아 가놓고 인하 씨랑 결혼 발표를 해?”라고 따졌다.

이에 분노한 주세영은 정혜수에게 달려들었으나 유인하가 말리며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속삭였다.

MBC 방송 캡처



마현덕, 주범석과 대화를 나누던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천하 그룹 비리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청으로 돌아온 주범석은 강지호의 멱살을 잡으며 누굴 참고인으로 부르냐고 분노했다. 그는 주세영이 유인하를 선택할 복수로 설유경을 건드리는 거라면 전부를 걸고 망가뜨리겠다고 말했고 강지호는 “제가 설마 모시는 주인을 물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마현덕에게서 블랙박스 영상을 받아 본 유인하는 누가 파일 복사본을 강지호에게 보냈을지 생각에 잠겼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낸 설유경은 상황이 이렇게 될지 어떻게 알았냐는 고성재(김시헌)에게 “그다음도 알아. 딱 두 발자국만 뒤로 물러서서 보면 돼. 조심해”라며 말했다.

정혜수는 강지호를 만나 설유경은 자신과 주세영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며 그를 천하 그룹 특별 수사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강지호는 딸까지 낳고 10년 사귄 남자도 뒤꽁무니 뺐는데 100배는 더 잘사는 사람 걱정하냐고 따졌다.

이에 정혜수는 “너나 똑바로 살아. 천벌 받을 놈 소리 들으면서 주세영 잡았으면 더 꽉 움켜쥐었어야지. 인하 씨랑 결혼 발표를 하게 해? 쌤통이다”라고 소리쳤고 강지호는 “주세영은 유인하랑 결혼 안 해.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라고 말했다.

너보다 주세영을 잘 안다고 말한 정혜수는 “주세영은 절대 인하 씨 포기 안 해. 널 사랑하긴 하겠지. 하지만 네가 재벌 3세가 되면 모를까 절대 세영이를 온전하게 차지할 수 없어. 두 눈 똑바로 뜨고 봐야 할 사람은 강지호 너야. 그러니까 상무님 건들지 마. 그분 마저 흠집 내면 착한 정혜수랑은 영영 이별이야. 무엇을 상상하든 훨씬 더 독하고 무섭고, 살아있는 게 더 고통스럽다는 걸 알려줄 거야. 명심해"라고 경고했다.

주세영은 강지호에게 자신이 배신할 것도 알았고 유인하와 결혼할 것도 알았으면서 설유경을 치냐고 분노했다.

설유경은 자신의 전부라는 주세영에 강지호는 “나도 내 전부를 걸었어. 다 날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라고. 결혼식장 뛰쳐나가고 한별이 마저 외면하고 여자 있다, 그 여자가 주세영 너라고 해도 눈물 섞인 원망 몇 마디 뿐. 잘 먹고 잘 살라던 혜수조차 설 상무님 건드리면 가만 안 둔대”라고 말했다.

주세영은 “내 엄마지 자기 엄마야? 혜수가 그 정도면 나는 어떨까? 강지호 너 내가 진짜 죽일 거야. 오늘은 진실만을 말해줄게. 널 사랑해. 하지만 결혼은 유인하랑 해. 결정했어. 안 바꿔”라고 선언했고 강지호는 지금은 봐줄 테니 얼마든지 유인하 예비 신부 역할을 하라고 답했다.

그러나 주세영은 “이제 불가능해졌어. 네가 우리 엄마 건드리면 난 널 죽일 수밖에 없어”라고 분노했고 그를 끌어안은 강지호는 “널 가지려면 이 방법뿐이라고”라고 호소했다.

마현덕과 정면승부를 하지 왜 설유경을 건드리냐는 주세영에 강지호는 그를 겨누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고 돌아가는 거라 설명했다.

주세영은 마현덕과 거래한 것을 알게 된 강지호에 “날 가지려면 엄마를 풀어주고 회장님을 잡아넣어. 못하겠지? 주세영을 온전히 가지고 싶으면 강지호 너, 재벌 3세 돼”라고 말했다.

부모님을 보며 생각에 잠겼던 유인하는 우리가 결혼하냐 묻는 주세영에게 일단은 할까 한다고 답했다. 그 말에 주세영은 방해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가장 큰 방해요소는 강지호라는 유인하에 “내가 그걸 모를까 봐? 내가 원하는 거 뭐든 해줄 거야?”라고 물었다.

한배 타기로 한 이상 해주겠다는 유인하에 주세영은 미소지었다.

참고인으로 설유경을 부른 강지호는 천하 갤러리의 비리가 여태 그가 해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말했다. 증거는 확보했냐 물은 설유경은 “꼭 나여야만 하는 이유가 아니란 말이에요?”라고 되물으며 기 싸움을 했다.

주범석은 마현덕을 찾아 천하 그룹 특별 수사 원칙을 바꿔야겠다며 마현덕은 지켜줄 테니 설유경도 제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게 가능하겠냐는 마현덕의 말끝에 유인하가 나타났다. 무슨 작당을 한 거냐는 마현덕에 유인하는 아버지 사고 파일을 주범석에게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나 강지호한테 주세영 주기 싫어. 할머니가 주세영 주기로 했다며? 난 내가 싫어서 버린 적은 있어도 내 걸 빼앗긴 적은 없어. 나 강지호한테 주세영은 안 빼앗겨. 일단 그건 막으려고”라고 답했다.

이에 주범석은 마현덕에게 방법이 있긴 하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설유경은 마현덕에게 우리가 다치지 않을 방법이 있다며 천하 그룹 불법 비자금 책임을 유민성에게 뒤집어씌워라 밝혔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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