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 강제추행 혐의 기소
지홍구 2022. 10. 28. 19:42
20대 의원시절 한 식당서
남성에게 부적절 신체접촉 혐의
남성에게 부적절 신체접촉 혐의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김 전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이던 2019년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시 한 식당에서 남성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찰에 김 전 의원을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5월 검찰에 송치했다.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사건에 대해서만 검찰 송치를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형사소송법 개정 전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한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 검찰도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김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의원은 성남시 분당갑에서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정치인이자 기업인이다. 21대 총선에서도 출마했지만 김은혜 의원에게 0.72%포인트차로 패했다.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과 NHN 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20년 2311억444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그해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에 올랐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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