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화장실서 손 씻던 美 7세 소년, 유탄 맞아 사망…범인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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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살 소년이 자택에서 취침 준비를 하던 중 밖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28일 ABC 뉴스·AP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의 훔볼트 파크 인근에 살던 아킴 브리스코는 26일 오후 8시 22분 잠자리에 들기 전 집 화장실에서 손을 닦다가 창문을 뚫고 들어온 유탄에 맞았다.
그는 유탄이 브리스코의 자택 뒷골목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골목에서 탄피 여러 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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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살 소년이 자택에서 취침 준비를 하던 중 밖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28일 ABC 뉴스·AP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의 훔볼트 파크 인근에 살던 아킴 브리스코는 26일 오후 8시 22분 잠자리에 들기 전 집 화장실에서 손을 닦다가 창문을 뚫고 들어온 유탄에 맞았다.
유탄은 브리스코의 복부를 관통했고 아이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론 폰테코어 시카고경찰 수사부장은 이 자택의 누군가를 표적으로 한 총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유탄이 브리스코의 자택 뒷골목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골목에서 탄피 여러 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폐쇄회로TV(CCTV) 영상물 등을 분석하며 범인 특정에 나섰다.
폰테코어 수사부장은 "누구든 총에 맞는 것은 비극적이지만 아이가 안전한 집에 있다가 이런 일은 겪는 것은 특히 더 비극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시카고에선 친구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던 11세 소녀와 부모님 집 현관에 서 있던 19세 대학생 등 많은 청년이 총격 사건으로 숨졌다.
시카고경찰 통계를 보면 이 도시에서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청소년 306명이 총에 맞았다. 시카고에서 올해 발생한 총격 사건은 총 2376건에 달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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