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결핵 ‘고위험’ 국가…영양실조 최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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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북한 결핵 환자는 13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발간한 '2022 세계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2000명 줄어든 것이다.
WHO는 매년 이 보고서에서 결핵 발생률이 높은 30개 국가를 '고부담 국가'로 분류하는데,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일반 결핵과 다제내성 결핵 모두 고부담 국가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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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북한 결핵 환자는 13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해 국제기구 직원들이 직접 상황을 점검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 상황은 더 나쁠 것으로 추정된다. WHO는 매년 이 보고서에서 결핵 발생률이 높은 30개 국가를 ‘고부담 국가’로 분류하는데,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일반 결핵과 다제내성 결핵 모두 고부담 국가에 들었다.
북한 결핵 환자 중 치료받은 비율은 66%에 그쳤으며 환자의 감염치사율은 17%였다. 북한 결핵의 최대 원인으로는 영양실조(53%)가 꼽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회의에서 북한의 결핵 환자들이 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움의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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