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사과, 육즙 가득한 소고기"…장수로 몰린 가을 나들이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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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따라 울긋불긋한 단풍도 보이고, 신선한 사과와 한우를 맛볼 수 있어 오감이 만족하는 가을 축제네요."
대전에서 온 강모씨(38·여)는 28일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 '제16회 한우랑사과랑축제' 소감을 전했다.
강씨는 "부모님과 함께 오랜 만에 가을 나들이를 하려고 전국 모든 축제 행사를 찾다가 사과와 한우로 유명한 장수를 택하게 됐다"며 "막상 와보니 힐링 그 자체"라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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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한우마당 낮부터 발길 이어져…순식간에 '만석'
(장수=뉴스1) 김혜지 기자 = "발길따라 울긋불긋한 단풍도 보이고, 신선한 사과와 한우를 맛볼 수 있어 오감이 만족하는 가을 축제네요."
대전에서 온 강모씨(38·여)는 28일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 '제16회 한우랑사과랑축제' 소감을 전했다.
강씨는 "부모님과 함께 오랜 만에 가을 나들이를 하려고 전국 모든 축제 행사를 찾다가 사과와 한우로 유명한 장수를 택하게 됐다"며 "막상 와보니 힐링 그 자체"라고 즐거워했다.
이번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향토음식거리, RED 우수농산물 상품전, 한우랑사과랑 주제관을 비롯해 승마체험, 사과낚시 체험 등 축제 현장 곳곳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의암호에 들어서자 황금빛 은행과 빨간 단풍이 바람에 흩날렸다. 가을 정취에 흠뻑 젖은 방문객들은 인증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호수 주변에는 버스킹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다. 잔잔한 호수 위에서는 연인과 가족들이 수상자전거를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저녁시간이 되자 방문객들은 '한우마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2500석 규모의 한우마당은 순식간에 만석이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장수한우 150두가 판매된다. 방문객들은 정육 판매장에서 고기를 구매한 뒤 셀프 시식 부스에서 양념, 채소, 음료를 구입해 식사를 즐겼다.
장훈씨(60·전주)는 "멋진 경치도 보고 좋은 공기 마시며 먹는 한우이다보니 맛이 일품"이라며 "시중보다 저렴한 신선한 고기를 바로 구워먹으니 육즙이 가득하다"고 평했다.
개막식이 끝나자 메인 마당에서 '트로트페스티벌'이 펼쳐졌다. 가수 홍지윤, 나태주, 진성, 양지원, 박서진, 김용임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오후 8시40분에는 형형색색 불꽃쇼가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남은 축제기간에도 장수를 더 알리고, 군민이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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