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일본,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 구입…반격 능력 논란

박상진 기자 2022. 10.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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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난 8월 하마다 방위상 취임 이후 미국의 장사정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구입을 미국 정부에 타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적 기지 공격능력, 이른바 반격능력의 수단으로 자국산 미사일 개량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거리 타격 수단의 조기배치를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 확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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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난 8월 하마다 방위상 취임 이후 미국의 장사정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구입을 미국 정부에 타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적 기지 공격능력, 이른바 반격능력의 수단으로 자국산 미사일 개량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거리 타격 수단의 조기배치를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 확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마쓰노 / 일본 관방장관 : 반격능력과 관련한 것(미사일 구입)은 검토 중으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한 발에 우리 돈 10억원에서 20억원 가량인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1천250km 이상으로 GPS, 즉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정밀타격이 가능합니다.

만약 일본에 토마호크가 배치되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 일부도 사정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3년에도 미국 정부에 토마호크 구입을 물밑에서 타진했지만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과 한국의 반발을 우려해 난색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는 토마호크의 일본 판매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미국 측이 전향적으로 돌아선 것은 일본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가 높아진 증거라면서 현재 미 국방부가 거의 판매를 승인해 미국 정부 내에서 최종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박상진 / 도쿄 특파원] 만약 토마호크 도입이 최종 결정된다면 일본이 그동안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며 지켜 온 경무장 노선을 바꾸는 셈이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SBS 박상진입니다.

(취재 : 박상진 / 영상취재 : 한철민 / 영상편집 : 조무환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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