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北 핵실험시 국제사회와 단합해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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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28일 한국을 방문한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과 '제8차 한·EU 고위정치대화'를 개최하고 안보협력을 비롯해 한반도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EU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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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28일 한국을 방문한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과 '제8차 한·EU 고위정치대화'를 개최하고 안보협력을 비롯해 한반도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지속 공조해가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해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하는 한·EU 간 협력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사이버·해양 안보, 대테러 등 안보협력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이와 관련된 정례적 협의 채널을 통해 협력을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EU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같은 날 모라 사무차장을 만나 이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또 김 본부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 구상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EU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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