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안전회의' 제안에 "예산안 논의가 우선"

대통령실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를 제안한 데 대해 "예산안 속에 민생과 안전 그 모든 것이 담겨있다.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야·정이 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논의하는 것이 더 우선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안전, 민생, 경제회복, 서민들의 희망, 꿈 등이 모두 담겨 있는 게 내년도 예산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가치라는 걸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야당과 다양한 국정현안을 놓고 대화하고 협력하고 머리를 맞대는 일은 늘 필요하고 언제든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매천시장에서 현장 최고위 회의를 열고 "국민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정 간 협의체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잇따른 사건사고로 국민 여러분께서 매우 불안해하신다. 이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 정쟁을 보류하고, 안전 사회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며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 같은 진영을 넘어선 협의체, 초당적 협력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10월4주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로 나타났다. 6주 만에 30%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은 민심을 읽는 중요한 판단근거 중 하나란 점에서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을 저희들이 잘 읽고 무엇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지지율에 담긴 여러 가지 의미들을 잘 읽고 더 분발하면서 국민들께 정책이라든지, 민생위기극복 의지 등을 더 많이 알리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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