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안전대책회의 제안에 "예산안 논의가 더 우선"
유혜은 기자 2022. 10. 28. 18:00
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전대책회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내년 예산안 논의가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8일) 브리핑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제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점검한 뒤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 같은 초당적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다. 윤 대통령께서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야당과 다양한 국정 현안을 놓고 대화하고 협력하고 머리를 맞대는 일은 늘 필요하고 언제든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국민의 안전, 민생, 경제 회복, 서민들의 희망, 꿈 등이 모두 담겨 있는 게 내년도 예산안"이라며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야·정이 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논의하는 것이 더 우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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